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 본사.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는 최근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 2차 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2차 평가를 통과한 3개 팀 가운데 2개 팀이 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이 컨소시엄 주관 기업이고, 업스테이지와 함께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SK쉴더스 ▲시큐아이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 ▲라온시큐어 ▲스마트엠투엠 ▲에임인텔리전스 ▲지니언스 ▲파이오링크 등 국내 주요 보안 기업 9개사도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는 각각 독파모로 개발해온 '에이닷엑스 케이(A.X K)' 계열과 '솔라 오픈(Solar Open)' 계열을 기반으로 보안 특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9개 보안 기업은 실제 보안 운영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학습에 투입하고, 자사 상용 제품과 관제 환경에서 모델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학계에서는 고려대·숭실대 산학협력단이 모델의 성능과 안전성을 개발 주체와 분리해 독립적으로 검증한다. KISIA는 개발 성과의 산업계 확산과 재직자 교육 연계를 추진한다.

조동연 SK텔레콤 AI Convergence 담당은 "국내 보안 현장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국산 AI 모델에 담아 실전형 보안 AI 체계를 만들겠다"며 "국내 산학연이 함께 만든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보안 AI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