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의 악성문자 사전차단 플랫폼 개념도. /아톤 제공

아톤은 나이스디앤에스에 악성문자 사전차단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아톤에 따르면 기업 고객을 대신해 대량으로 문자를 발송하는 사업자(특수부가통신사업자)는 악성문자를 걸러내는 체계를 갖춰야 사업자 등록을 유지할 수 있다. 4월 시행된 제도에 따라 전송자격인증을 받고 악성문자 사전차단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 됐기 때문이다. 나이스디앤에스가 아톤의 플랫폼을 도입함으로써 이러한 요건에 선제 대응했다고 아톤 측은 설명했다.

아톤의 악성문자 사전차단 플랫폼은 먼저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BUF'가 KISA가 제공하는 악성 URL 정보를 받아 문자에 담긴 링크가 위험한지 실시간으로 판정한다. 이후 발송 시스템에 설치된 'MTQS'가 도박·대출 등 금칙어와 차단 대상 번호를 걸러낸다.

이러한 구조는 기존 발송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서도 전송 자격 인증의 금칙어·URL 차단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어떤 문자를 왜 걸렀는지 조회하고 보고서 형태로 남길 수 있어, 사업자가 조치 내역을 증명해야 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아톤은 나이스디앤에스에 이어 복수의 문자전송 사업자와 도입을 협의하고 있으며, 전송자격인증 대응 수요에 맞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인터넷 문자 발송 사업자에게 악성문자 사전차단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 됐다"며 "검증된 탐지 역량에 실제 운영 환경을 고려한 설계를 더해, 사업자들이 발송 품질을 해치지 않으면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