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인공지능(AI) 혁신을 서울의 새로운 도시 경쟁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26'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는 AI가 산업과 경제를 넘어 도시의 운영 방식과 시민의 일상까지 바꾸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챗GPT가 AI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면 이제 AI는 화면을 넘어 현실 공간에서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곳곳에 AI 신기술을 실제로 적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양재와 수서를 잇는 '서울 피지컬 AI 벨트'를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 기술이 모이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기술을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도시 곳곳을 열린 실증 무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새벽 시간대 시민들의 출근을 돕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을 이미 교통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오 시장은 "오는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운전자가 없는 레벨4 로보 택시를 상암에서 선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AI 활용 기회를 늘리기 위해 시민 지원도 강화한다. 오 시장은 "하반기부터 서울 청년 50만명에게 고급 생성형 AI 도구를 1년간 지원해 AI 시대의 기회를 더 넓고 깊게 열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나누는 지혜가 기술을 위한 AI를 넘어 사람을 위한 AI로 나아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