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피지컬 인공지능(AI)과 첨단 패키징, 차세대 광학 등 미래 사업을 이끌 해외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이노텍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해외 인재 채용 행사 '이노 커넥트(Inno Connect)'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노 커넥트는 미국 주요 대학의 석·박사와 경력 인재를 초청해 회사의 기술과 사업 방향을 소개하고 채용으로 연계하는 행사로, 2024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민죤 최고기술책임자(CTO·상무)와 이동훈 최고인사책임자(CHO·상무)를 비롯해 R&D를 담당하는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스탠퍼드대와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예일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등 미국 16개 대학의 석·박사 및 경력 인재 30여명도 참가했다.
LG이노텍이 올해 확보에 나선 인재들의 전공 분야는 회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사업과 맞닿아 있다. 참가자들은 로보틱스·자율주행을 포함한 피지컬 AI와 첨단 패키징, 차세대 광학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피지컬 AI와 반도체 기판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 R&D 인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행사에서는 LG이노텍 연구원들이 참가자들의 전공과 연관된 최신 기술 동향과 회사의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경영진이 참가자들과 직접 만나 기술 경쟁력과 인재 육성·지원 제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해외 인재 확보 채널도 넓히고 있다. LG이노텍은 국내외 대학·대학원의 외국인 및 한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 수료자는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한다.
해외 생산거점에서는 현지 대학과 연계한 인재 육성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공과대, 호찌민 폴리테크닉대 등 현지 주요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계약학과와 인턴십, 진로지도 등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