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은 남양유업과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남양유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 한컴이 개발 중인 에이전틱 OS를 적용하고, 개념검증(PoC)을 통해 업무 효율화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OS는 여러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기업 데이터, 업무 시스템을 통합해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PoC는 남양유업 현업 부서의 실무 데이터와 업무 절차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한컴은 남양유업의 업무 환경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설계해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지원하고, 업무 처리 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증한다. 양사는 PoC 결과를 토대로 적용할 수 있는 업무 영역과 향후 협력 방향을 구체화한다. 효과가 확인된 영역부터 에이전틱 OS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컴은 이번 실증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과정과 효과를 분석하고, 에이전틱 OS와 산업별 에이전트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정식 출시에 앞서 제조·유통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취지다.
한컴은 그동안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등의 AI 솔루션을 국회와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공기업에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BGF그룹과 협력하는 등 민간 제조·유통 분야로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한컴은 지난 5월 미래 전략 발표회 '한컴: 더 시프트'에서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4분기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 버전을 차례로 출시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에이전틱 OS는 기업의 업무 환경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AI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유통 등 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모델을 정교화하고, 국내외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