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점을 혼수가전 특화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신혼부부가 주거 공간과 생활 방식에 맞춰 가전을 체험하고 인테리어 상담부터 제품 구매, 사후서비스(A/S)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매장 구성을 바꿨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삼성스토어 청담점을 혼수가전 전문 거점 매장으로 새로 단장해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델들이 삼성스토어 청담점 3층에 마련된 쇼룸 형태의 '인테리어 패키지 존'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 청담점 3층에 실제 신혼집을 구현한 쇼룸 형태의 '인테리어 패키지 존'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혼집 규모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가전과 인테리어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혼수가전 선택 기준이 냉장고 등 전통적인 필수가전에서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AI 가전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비롯해 로봇청소기, 키친핏 냉장고, 에어컨, 무빙스타일 등 '5대 AI 가전'을 혼수 제품군 전면에 배치했다.

인테리어 패키지 존은 주거 공간 크기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5.5평 규모의 '스타트 패키지'는 필수가전 위주로 구성했으며, 11.5평 '스탠다드 패키지'에는 생활 편의를 위한 가전을 추가했다. 15평 규모 '프리미엄 패키지'는 제품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과 공간의 조화까지 고려했다.

가전을 개별 제품이 아닌 실제 주거 공간과 결합해 판매하는 것도 이번 매장 개편의 특징이다. 전용 상담 라운지에는 혼수 상담 매니저를 배치해 주거 형태와 공간 구조, 생활 방식 등을 고려한 제품 조합을 제안한다. 전·월세처럼 공간을 크게 변경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벽면이나 구조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가구와 가전을 배치하는 '인테리어 핏'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 구매 이후의 서비스도 한 공간에 묶었다. 고객은 청담점에서 제품 상담과 구매뿐 아니라 A/S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에 구매와 서비스를 위해 각각 다른 곳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청담점 재단장을 계기로 혼수 수요를 겨냥한 특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바트·까사미아·한샘 등 가구업체와의 연계 판매도 강화한다. 재단장 기념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혼수·입주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가구 제휴사 제품과 삼성전자 가전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청담점을 시작으로 가전 체험과 인테리어 상담을 결합한 혼수 특화 매장을 전국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