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열린 '지능형 캠퍼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 전환'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이호준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 왼쪽)과 고길곤 서울대학교 정보화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서울대학교의 '지능형 캠퍼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대는 총 243개 동, 약 5만명이 사용하는 캠퍼스 네트워크를 800Gbps급 초고속·고대역폭 네트워크 환경으로 전환한다. 유·무선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해 대규모 AI 학습·연구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논리적 망 분리와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를 적용해 보안성과 관리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사업에 따라 교수, 연구원, 교직원 등 캠퍼스 구성원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도 개선될 전망이다. 강의실과 연구실, 도서관 등 캠퍼스 어디에서나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고대역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용량 AI 연구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 AI 연구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IT 담당자는 사용자 기기 인증과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 장애와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지능형 관리 환경을 구축해, 제한된 운영 인력으로도 대규모 캠퍼스 네트워크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SDS는 전 세계 13곳에서 8만여 명이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구현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서울대학교 차세대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DN은 네트워크 장비를 개별적으로 설정·관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네트워크 전체를 통합 제어하고 운영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정책과 서비스 구성을 중앙에서 일관되게 관리하고, 사용자 요청에 따른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이러한 SDN 역량을 기반으로 서울대학교의 대규모 캠퍼스 네트워크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하고, 네트워크 서비스의 신속한 제공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할 구상이다.

보안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기반 망분리도 적용한다. 연구·행정·교육 등 용도와 특성이 다른 네트워크를 논리적으로 분리해 영역 간 불필요한 접근을 제한해 한 영역에서 발생한 보안 위협이 다른 영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삼성SDS는 SDN과 연계한 사용자 중심의 네트워크 자동화 포털을 선보인다. IP 발급·조회, 단말 등록, 연구 목적의 신규 망 신청 등 기존에 운영자가 직접 처리하던 반복적인 업무를 사용자가 포털에서 직접 신청하고, 사전에 정의된 정책과 절차에 따라 네트워크 설정까지 자동으로 반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S가 서울대학교의 AI 네이티브 캠퍼스 구현을 위한 혁신 파트너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SDS의 대규모 SDN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한 지능형 캠퍼스 환경을 구현하여 전세계 대학이 참고하는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