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대규모로 도입할 때 클라우드와 개인용 컴퓨터(PC) 등에서 직접 구동하는 방식의 비용을 비교할 수 있는 계산기를 출시했다. AI 사용량과 인프라 구성에 따라 최대 5년간 총비용과 손익분기점을 계산하고, 비용이 가장 낮은 배포 방식을 제시하는 도구다.
AMD는 기업 정보기술(IT) 담당자가 AI 도입 비용을 비교할 수 있는 'AMD 클라이언트 토크노믹스 계산기(AMD Client Tokenomics Calculator)'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토큰은 AI가 텍스트를 처리하는 기본 단위로, 이 계산기는 입력·출력 토큰 사용량을 바탕으로 AI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추산한다.
사용자는 조직 인원과 분석 기간, 직원별 AI 사용량, 이용할 클라우드 AI 모델 등을 입력할 수 있다. AI를 클라우드에서만 사용하는 경우와 기업 PC 등에서 직접 처리하는 로컬 방식, 두 방식을 섞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비교한다.
계산 결과에서는 최대 5년간 예상 총소유비용(TCO)과 누적 지출을 비교할 수 있다. 로컬·하이브리드 방식에 투자한 비용이 클라우드 전용 방식보다 낮아지는 손익분기 시점과 예상 비용이 가장 낮은 배포 방식도 보여준다.
계산기는 클라우드 AI 모델별 입력·출력 토큰 가격도 반영한다. 현재 오픈AI GPT-5.5와 앤스로픽 클로드 소넷·클로드 오퍼스, 구글 제미나이 프로 등을 선택할 수 있고 사용자가 가격을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로컬 AI 환경에서는 AMD 하드웨어를 기준으로 비용과 처리 용량을 계산한다. 라이젠 AI 9 HX 470, 라이젠 AI 맥스+ 395, 라데온 AI 프로 R9700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기기 가격과 전력 소비량, 하루 AI 구동시간, 토큰 처리속도 등을 반영해 필요한 장비 수와 비용을 산출한다. 하이브리드 방식은 전체 AI 작업 가운데 로컬에서 처리할 비율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전체 토큰의 절반을 로컬에서 처리하고 나머지를 클라우드로 보내는 식이다.
AMD 측은 "기업 IT 담당자들이 대규모 AI 도입에 따른 비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예산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토크노믹스 계산기를 출시했다"며 "클라우드와 로컬, 하이브리드 환경별 비용을 비교해 AI 사용량과 인프라 전략에 따른 경제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