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경영진이 24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광주 군공항 부지를 다시 찾아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현장 방문과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이어가며 투자 실행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이 24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추진되는 광주 군공항 부지를 찾아 부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과 황무연·박호현 부사장 등 경영진은 이날 오전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해 부지 현황과 주변 여건을 점검했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통합시 광주청사에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호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군공항 부지를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통합시와 함께 입지와 산업 기반을 점검하며 구체적인 투자 실행 방안을 논의 중이다.

통합시는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전력·용수 공급망을 비롯한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은 "군공항 일원의 현장 여건을 직접 살펴보고 지역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통합시와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광완 전남광주시 안전민생부시장은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여건을 최대한 앞당겨 준비하겠다"며 "지역에서 해결할 사안은 신속히 처리하고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적극적으로 논의해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