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로고. /SKT

SK텔레콤이 3세대 이동통신(3G) 서비스 종료를 위한 사전 절차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20일부터 3G 단말과 'HD 보이스'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의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번호이동과 기기 변경, 유심 변경도 제한된다. 이들 LTE 단말은 음성통화에 3G망을 사용해 망 운영이 끝나면 정상적인 이용이 어렵다.

SK텔레콤은 3G 이용자와 데이터 사용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단말·통신장비 노후화가 이어져 서비스 종료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확보한 주파수와 네트워크 자원은 LTE·5G 등 차세대 통신망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시작된 SK텔레콤의 3G 서비스는 영상통화와 모바일 인터넷 확산의 기반이 됐다. 미국 버라이즌과 AT&T, 일본 NTT도코모·KDDI 등 해외 주요 통신사도 가입자 감소와 주파수 효율화를 이유로 3G망을 종료했거나 종료를 추진해 왔다.

SK텔레콤은 기존 고객이 LTE·5G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종료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