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활용될 전망이다.
팀네이버는 사우디 디지털정부청(DGA)이 자사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지방정부용 공식 플랫폼으로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는 각 지자체에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때 팀네이버 플랫폼을 우선 검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사우디 정부는 지역별 디지털트윈 사업의 중복 투자를 줄이고 기술과 운영 방식을 통일한다는 구상이다. 팀네이버 플랫폼은 향후 도시계획과 운영, 자산·인프라 관리, 도시 안전 등 지방행정의 데이터 기반 전환에 활용된다. 지자체가 축적한 데이터와 운영 경험도 서로 공유할 계획이다.
팀네이버는 2023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가 발주한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2025년에는 메카·메디나·제다 등 3개 도시에서 구축을 마쳤다. 구현 면적은 서울의 11배가 넘는 6800㎢로, 디지털 공간에 옮긴 건물은 92만동 이상이다.
회사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현지 정부·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사우디 환경에 맞춘 디지털트윈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는 "현지에서 축적한 실증 성과와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디지털트윈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중동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