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e스포츠 네이션스컵(ENC)이 이란 전쟁 여파로 1년 연기됐다.
19일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재단(EF)은 "역내 상황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와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ENC를 2027년 11월로 연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F는 "역내 상황을 검토한 결과, 대회를 연기하는 것이 국가 대표팀과 게임 퍼블리셔, 파트너, 팬들이 기대하는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EF는 국가대표팀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ENC 개발 기금 지원 약정, 관련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은 일정 연기와 무관하게 지속한다고 덧붙였다.
ENC는 1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다양한 게임 종목에서 경쟁하는 국제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다. 기존에 EF가 클럽 중심으로 매년 주최해온 e스포츠 월드컵(EWC)을 보완해 올초 새롭게 출범했다.
랄프 라이히어트 EF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리야드 개최로 일정이 바뀌었지만 ENC에 대한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며 "국가대표팀 파트너에 대한 투자와 게임 퍼블리셔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국가별 e스포츠 생태계를 계속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