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이 7개월 만에 6.5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 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의 7월 기준 연환산 매출이 650억달러(약 92조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연환산 매출이 약 100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7개월 만에 6.5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 5월 기준 470억달러와 비교해도 두 달 만에 약 40% 늘었다.
경쟁사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약 400억달러로 추산되는 것과 비교하면 6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2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 이상 급증했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조정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한 바 있다.
가파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앤트로픽이 올가을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서류를 제출해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앤트로픽의 현재 기업 가치 평가액은 9650억달러(약 1370조원) 수준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상장 시 기업 가치가 2조달러 이상으로 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