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 참석자가 2025년 1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부의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 선발 프로젝트인 일명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단계 평가에 참여하고 있는 4개 정예팀 중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이 18일 탈락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 평가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정예팀은 3단계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2차 단계 평가는 LG AI연구원의 'K-엑스원 2.0',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2',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 3(Motif-3)'를 놓고 △벤치마크(40점) △전문가 평가(35점) △사용자 평가(35점)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단계에 진출한 정예팀에는 고성능 GPU(B200)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더 높은 성능의 독자 AI 모델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다음 단계에 진출한 정예팀에 GPU 지원 규모를 현재 768장 수준에서 1000장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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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5일 1차 단계 평가에서는 LG AI연구원 정예팀이 90.2점으로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받았다. 당시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도 1차 관문을 넘었지만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탈락했다. NC AI 정예팀은 1차 단계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은 독자성 측면에서 떨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이후 추가 공모를 거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을 합류시켜 현재의 4팀 체제가 만들어졌다.

벤치마크 평가는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AAII)'의 평가 점수 25점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평가 점수 15점으로 구성됐다. 2차 단계 평가 결과를 앞두고 발표된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AAII)'의 평가가 발표되며 변수로 떠오르기도 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AAII 평가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 모델 '모티프 3'가 47점으로 독파모 참여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2 250B'가 37점, SK텔레콤 '에이닷엑스(A.X)-K2'가 35점, LG AI연구원 'K-엑사원(EXAONE) 2.0'이 31점으로 뒤를 이었다. 벤치마크 평가에서 4개 정예팀의 전체 평균은 22.5점이며, 1위와 4위의 점수 격차는 4점이다.

전문가 평가는 AI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정예팀이 제출한 평가 서류 등을 바탕으로 약 일주일 내외의 평가를 진행했다. 정예팀들의 개발 전략 및 기술(10점), 개발 성과 및 계획(10점), 파급 효과 및 기여 계획(15점)을 중심으로 심층 평가됐다. 특히 독자성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성능 향상 수준을 전문가 평가 항목에 반영했다. 전문가 평가 4개 정예팀 전체 평균은 28.8점이며 1위와 4위의 점수 차는 2.4점이다.

사용자 평가는 AI 전문 사용자진 평가(15점)와 일반 국민 평가(10점)로 구성돼 AI 사용성 등에 대해 이뤄졌다. AI 전문 사용자진 평가는 AI 스타트업 대표 등을 포함한 AI 전문 사용자 49명이 참여했다. 일반 국민 평가는 185명의 일반 국민 평가단이 진행했다. 사용자 평가 4개 정예팀 전체 평균은 17.6점이며, 1위와 4위 간 점수 차는 5점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최근 AI 모델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AI 모델의 범분야 성능이 눈에 띄게 도약하는 가운데, 주요 선도국에서 AI 모델의 국가 안보 전략 자산화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도 AI 모델 개발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지원 체계를 관계 부처와 논의 중에 있으며, 곧 구체적인 내용을 준비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