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400억달러(약 56조6000억원)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2배 증가한 수준으로, 오픈AI의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4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연 환산 매출은 특정 기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을 추정한 지표다.
코딩 인공지능(AI) 모델과 유료 구독 서비스, 광고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비자 대상 서비스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오픈AI는 경쟁사 앤트로픽과 치열한 기업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사 모두 IPO를 추진 중인데, 앤트로픽이 이르면 올 가을 오픈AI보다 먼저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연환산 매출이 47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회사가 연환산 매출을 산정하는 방식은 서로 다를 수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오픈AI는 IPO를 앞두고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기업 위즈의 사장을 지난해 달리 라직을 신임 최고매출책임자(CRO)로 임명했다.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공동 창업자 겸 사장은 라직 CRO 영입을 발표하면서 "지난달 연환산 매출이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