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집중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 역시 사업 구성 변화로 매출 규모는 조정됐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아톤은 상반기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솔루션 공급처를 확대했다. 주요 은행과 증권사뿐 아니라 가상 자산 거래소, 조각 투자 플랫폼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히며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디지털 자산 및 금융 인프라 사업에서도 신규 수주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증 후속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서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의 대응 시스템 구축을 맡으며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주요 은행의 기간계 시스템부터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시스템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아톤이 상반기 확보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 사업은 하반기까지 개발이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된다. 여기에 양자내성암호 솔루션의 금융권 추가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수주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솔루션과 라이선스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범한 시큐리티센터는 올 상반기 서비스 라인업을 확충하고 게임, 제조, IT 서비스 등 금융 외 다양한 산업군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사업 기반 구축을 마치고 실제 공급이 시작된 단계로, 하반기에는 확보한 고객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