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오픈AI가 기업 고객 대상 영업 분야를 이끌어 온 최고매출책임자(CRO)를 1년도 안 돼 교체했다.
오픈AI는 클라우드 보안 기업 위즈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인 달리 라직을 신임 CRO로 임명한다고 1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라직 신임 CRO는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영업 조직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라직의 합류에 따라 지난해 12월 세일즈포스에서 영입한 슬랙 최고경영자(CEO) 출신 데니스 드레서는 8개월 만에 오픈AI를 떠난다.
오픈AI는 "데니스가 이임 기간을 거친 뒤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오픈AI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드레서는 자신의 링크트인 계정을 통해 "회사의 미래 요구 사항에 대한 논의를 거쳐 원활한 이임을 위해 그레그 브록먼 사장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록먼 사장은 이번 CRO 교체와 관련해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달리는 AI가 사람과 기업에 폭넓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가 쌓아온 경험을 반복되는 실행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오픈AI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IPO 신청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CRO 교체는 오픈AI가 상장을 앞두고 기업 고객 대상 사업을 확대하려는 가운데 이뤄졌다. 오픈AI는 경쟁사 앤트로픽과 비교해 그동안 개인 이용자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만큼, 수익 기여도가 높은 기업 고객 매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픈AI는 올해 연말까지 기업 고객 매출을 높여 개인 고객 대상 매출과 동률을 이루게 하겠다는 목표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최고 경영진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사업 부문 CEO를 맡아왔던 피지 시모는 지병 치료를 위해 지난달 사임했고, 브래드 라이트캡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지난 11일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