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계열사인 국방·안전 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1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영업이익은 168% 증가했다.
국방 부문에서는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GLTD) 1·2차 물량 납품이 완료되며 2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공정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13.8%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소방·안전 부문에서는 주력 제품인 공기호흡기에 더해 신규 출시한 용접 방화포와 전기차·배터리 화재 대응 솔루션이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회사 측은 하반기 실적도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군에 공급하는 차세대 K5 방독면이 7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되고, GLTD 잔여 물량도 실적에 추가 반영될 예정이다. 도시지역 교전훈련사업과 육군과학화전투훈련체계(KCTC) 관련 매출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될 예정이어서 중장기 실적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로봇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프랑스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 무인소방로봇 국내 독점 유통 및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샤크로보틱스는 2019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소방로봇 '콜로서스'를 투입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업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 점유율 90% 이상 독보적 영업망에 샤크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결합해 국내 무인소방로봇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연내에는 한컴이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로봇에 탑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하반기 K5 방독면 납품과 무인소방로봇 사업까지 자리를 잡으면 성장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며 "안정적인 소방·안전 본업을 기반으로 국방과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