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의 3배 수준인 84조6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큰손' 고객은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난 반면 최대 고객 한 곳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14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매출은 84조564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7조8344억원보다 20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39조8711억원에서 131조8950억원으로 230.8% 늘었다.
중국 매출은 7조3650억원에서 32조4783억원으로 341.0% 늘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매출은 2조9975억원에서 11조3872억원으로 279.9%, 유럽은 8235억원에서 2조8041억원으로 240.5%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8506억원에서 6606억원으로 22.3% 감소했다.
주요 고객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SK하이닉스에서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은 올해 상반기 2곳으로 집계됐다. 반기보고서상 고객사 '가'로 표기된 업체에서 올 상반기에 발생한 매출은 17조6087억원으로 전체의 13.35%로 나타났다. 고객사 '나'의 매출은 17조1874억원으로 13.03%를 차지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고객 '가' 한 곳만 매출 비중이 10%를 넘었으며, 해당 고객 매출은 10조8906억원으로 전체의 27.31%였다.
올해 최대 고객의 매출 비중은 13.35%로 작년 상반기 27.31%보다 13.96%포인트(P)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