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연구·개발(R&D)과 제조·생산 분야의 기술 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공유하기 위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 '기술 아카데미'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SID 2026'에 마련된 LG디스플레이 전시장./LG디스플레이

기술 아카데미는 연구·개발 부문 5개, 제조·생산 부문 4개 등 총 9개의 조직별 '컬리지(College)'로 구성된다. 각 컬리지는 직무별 업무 경험과 필요 역량, 개발 방향 등을 담은 성장 로드맵과 전문성 수준에 따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우수 사례 공유회와 전문가 특강, 멘토링 등 조직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조직 차원의 기술 자산으로 체계화하고 구성원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성장 지원 기능도 도입했다. 개인별 인사 데이터를 분석해 성장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직무별 성장 로드맵에 따른 역량 개발 방향과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리더에게는 조직원 육성을 위한 인사이트와 면담 가이드를 제공한다.

조직 간 기술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기능도 마련했다. '연구·전문위원', '기술 스폰서' 등 사내 기술 전문가의 주요 활동과 전문 분야 정보를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기술적 조언을 구할 수 있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 아카데미를 통해 R&D와 제조·생산 현장의 협업을 강화하고, 개인의 성장을 회사의 기술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상 LG디스플레이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은 결국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며 "기술 아카데미를 통해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기술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