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대표이사)이 올해 상반기 총 18억16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억200만원(154.3%) 늘어난 규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LG유플러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홍 사장의 보수는 급여 7억2600만원, 상여 10억8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으로 구성됐다. 급여에는 월평균 기본급 6700만원과 직책수당 5400만원이 반영됐다.
회사 측은 중장기 경영과제 수행 성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전환, 고객가치 혁신, 인재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여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홍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 7억1400만원을 받았다. 당시 월평균 보수는 5300만원이었다.
홍 사장은 SK텔레콤 사업전략실장과 베인앤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거쳐 2019년 LG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LG 경영전략부문장을 맡아 그룹의 성장동력 발굴과 인수합병(M&A), 사업구조 재편을 총괄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통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임원 보수 공시 기준이 강화되면서 상장사는 최근 3년간 영업이익과 총주주수익률(TSR) 등 성과지표도 함께 공개한다. LG유플러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167억원, TSR은 마이너스(-) 1.11%로 공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