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사망한 것으로 잘못 표기되는 오류가 발생해 소동이 빚어졌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오전 올트먼 CEO의 검색 결과 페이지에 그가 당일 사망한 것처럼 표시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검색 결과를 캡처해 SNS 등에 공유하며 구글이 잘못된 정보를 노출하고 있다고 잇따라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올트먼은 하위 에이전트(sub agents)를 유족으로 남겼다", "새로운 제미나이 3.5 프로가 한 것인가" 등 농담도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구글은 수 시간 뒤 공식 X 계정을 통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해당 내용은 더 이상 표시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구글이 수동으로 변경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공개된 정보 출처를 훼손할 경우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정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문제가 된 '공개 정보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위키백과(위키피디아)를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영어 위키백과의 '샘 올트먼' 항목 수정 내역을 보면 이날 올트먼 CEO가 암살됐다는 허위 내용을 추가하거나 그의 성인 '올트먼'을 '게이먼'으로 바꾸는 등 악의적인 문서 훼손이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키백과 측은 현재 이 같은 반달리즘(고의적인 문서 훼손)을 막기 위해 해당 항목의 편집 권한을 제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