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주 등 6개 시와 함께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의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과 포항·경주 일원에서 '2026 미래 전략 산업 혁신 투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투자 유치로 잇기 위한 '포스트 APEC 경상북도 투자 포럼'의 본행사다. 오는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산업별로 나눠 진행되며, 첫 회차 주제는 이차전지와 자동차 부품이다.

"세계를 향한 도약, 시작은 경북(Invest in Gyeongbuk, Go Global)"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포럼에는 국내 배터리·자동차 부품 기업과 투자 기관, 해외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월드클래스기업협회 등 6개 단체가 회원사 참여를 돕고 있으며, 경상북도가 상반기 상해·닝보·심천·칭다오·베이징·청두·충칭 등 중국 주요 산업 도시를 순회하며 발굴한 중국 기업 15개사 이상도 참가를 신청했다.

첫날 프로그램은 '이차전지 미래차 공급망 재편과 경북의 투자 기회'를 주제로 한 산업 비전 포럼으로 시작한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대학원장(2027 한국경영학회 차기 회장)이 좌장을 맡고, 배터리 선도 기업과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심사역이 패널로 참여해 공급망 협력과 투자 판단 기준을 논의한다.

이어 경북에 이미 투자를 단행한 기업이 부지 확보와 인허가, 인력 수급 경험을 공유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경주시가 가용 산업단지 현황과 전력과 용수 인프라, 인허가 패스트트랙, 맞춤형 인센티브를 발표한다. 이차전지, 자동차 부품 분야 경북 유망 기업 6개사의 투자 설명(IR) 발표도 마련된다.

오후에는 1대1 투자 상담회가 열려 기업 간 매칭이 이뤄진다. 사전 수요 조사로 짝을 맞춘 뒤 현장 매칭을 더한다. 지자체–기업, 기업–투자자, 국내 기업–해외 기업 조합이 모두 가능하다.

둘째 날에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포항과 경주 산업 현장을 찾는다. 산업 단지와 입주 기업을 둘러보며, 두 도시 시장이 직접 브리핑에 나서 참가 기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부지를 실제로 보고, 결정권자에게 바로 묻고, 인접 기업의 가동 현황까지 확인하는 일정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1회차에 이어 10월 7~8일 기계 부품·방산과 바이오·식품(안동·영주), 10월 29~30일 반도체와 드론·미래 자동차(김천·구미)를 주제로 포럼을 이어간다. 3회차와 연계해 10월 29일 서울에서는 한 해 투자 유치 성과를 공유하는 투자 포럼 성과 대회가 열리며, 지역 복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와 '기업인의 밤'도 함께 진행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경북의 산업 현장과 투자 여건을 서울에서 그대로 보여드리고, 관심 있는 기업은 이튿날 현장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차전지와 자동차 부품 분야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