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직장인들이 평가한 '최고의 CEO' 1위에 올랐다.

미국 취업정보사이트 글래스도어는 12일(현지 시각) '2026 최고의 CEO 50인' 순위를 발표하고 황 CEO가 임직원 지지율 99%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8일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경기 성남 네이버1784 사옥을 방문해 손인사 하고 있다./뉴시스

엔비디아 임직원들은 글래스도어에 남긴 익명 평가에서 황 CEO를 두고 "역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리더", "비전이 있는 진짜 리더", "록스타" 등으로 평가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황 CEO를 포함해 총 9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서비스나우의 빌 맥더멋 CEO가 13위, 미디어·데이터 기업 블룸버그의 블라드 클리아치코 CEO가 35위, 팀 쿡 애플 CEO가 37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프랜차이즈 세차업체 퀵쾍카워시와 의료기기 업체 스트라이커의 CEO가 올랐다. 두 CEO의 임직원 지지율은 각각 93%였다.

이번 순위는 직원 1000명 이상을 둔 미국 기업 가운데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글래스도어에서 최소 75개 이상의 검증된 CEO 평가를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됐다.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올해 미국 직장인들의 고위 경영진 전반에 대한 평가는 5점 만점에 3.5점 아래로 떨어져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언 험프리스 글래스도어 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50명의 CEO는 노동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단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글래스도어의 '최고의 직장' 순위에서도 3위에 올랐다. 구글은 11위, 마이크론은 59위, 애플은 7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