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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GPT-5.6 사이버'를 공개하고, 사이버보안 전문가 대상 AI 지원 프로그램 재편에 나섰다.

오픈AI는 검증된 보안 전문가들에게 방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고성능 AI 모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데이브레이크(Daybreak)'를 방어 목적별로 구분해 '데이브레이크 레드'와 '데이브레이크 블루'로 나눈다고 11일 밝혔다.

오픈AI는 "앞으로 공격자들은 AI를 활용해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사이버 공격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공격자들이 공격용 AI 역량을 대규모로 활용하기 전에 신뢰할 수 있는 방어자들이 최첨단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개편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데이브레이크 블루는 'GPT-5.6 솔'을 비롯한 최첨단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승인된 방어 업무에 맞춰 안전장치를 적용한다. 대부분의 보안 전문가에게 권장되는 기본 등급으로, 취약점 발견, 안전한 코드 검토, 악성코드 분석, 사고 대응, 패치 검증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데이브레이크 레드는 고급 취약점 연구, 익스플로잇 개발 및 레드팀 활동 등 보다 전문적인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위한 접근 단계로, 'GPT-5.6 솔'을 기반으로 개발된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인 GPT-5.6 사이버를 제공한다. 이 모델은 보안 작업 시 불필요한 '거부 반응'을 줄이도록 특화 훈련해 보안 취약점 탐지와 이에 대한 보완 패치 등을 만드는 데 최적화했다

두 접근 단계 모두 사전 승인된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개인과 조직에 한해 제공된다. 이용 과정에서는 신원 확인, 계정 보안, 모니터링, 승인된 사용 목적에 대한 제한 및 법적 준수 확인 등의 통제가 적용된다.

오픈AI가 자체 진행한 고난도 사이버 보안 평가에 따르면 GPT-5.6 사이버는 전체 요청의 95%를 완료했다. 이전 세대 모델인 GPT-5.5 사이버(57.3%)와 비교해 사이버보안 작업 수행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GPT-5.6 솔은 같은 평가에서 요청을 1.5%완료하는 데 그쳤다.

오픈AI는 'GPT-5.6 사이버'를 활용해 실제 소프트웨어 취약점 약 400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에서 사용하는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V8'의 미공개 취약점 2건을 식별해 구글에 보고했고, 구글은 이를 확인한 뒤 취약점을 수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픈AI는 액센추어, 시스코, 클라우드플레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IBM,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유닛42 등 주요 보안 협력사와 함께 데이브레이크 사이버 파트너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주요 협력사는 오픈AI의 최첨단 사이버보안 모델을 자사의 제품과 관리형 보안 서비스, 고객 프로젝트에 통합할 수 있다.

오픈AI 관계자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조직이 전문적인 사이버 AI 프로그램을 직접 구축하고 관리하지 않아도 고도화된 사이버보안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