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인재 확보에 나선다.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신규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 확보를 앞두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파두 전시 부스 조감도./파두 제공

파두는 10일 펌웨어 개발, 펌웨어 검증, 테스트(Test) 엔지니어 등 3개 직무를 대상으로 주니어 탤런트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학사 신입뿐 아니라 경력 8년 이하 지원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경험한 임베디드 개발 경력자는 우대한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시작되며 이달 말 코딩 테스트를 거쳐 9월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입사할 예정이다.

파두는 능력 중심의 평가·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성과에 따라 조기 승진 기회를 제공하며, 영업이익의 일부를 임직원과 공유하는 PS(Profit Share) 제도도 시행 중이다.

파두는 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핵심 반도체인 SSD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현재 복수의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는 신규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의 주문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파두는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 매출 732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27억원으로 2024년과 2025년 연간 매출을 합한 수준에 근접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도 약 240억원을 달성했다.

파두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맞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며 "신입 구성원들도 SSD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