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어도비 플러그인 / 어도비 제공

어도비는 챗GPT에서 원하는 작업을 대화하듯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사진 편집, 영상 제작, 디자인 등을 대신 수행해주는 '챗GPT 내 어도비 플러그인'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포토샵을 포함한 어도비 주요 제품군의 70여개 기능을 하나로 묶었다.

앞서 어도비는 지난해 12월 챗GPT에서 포토샵·익스프레스·애크로뱃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출시했다. 이번에 기존 앱을 하나로 통합하고, 라이트룸·일러스트레이터·파이어플라이 등 다른 제품의 다양한 도구까지 추가하면서 어도비와 챗GPT 간 연동을 강화했다.

어도비 관계자는 "이를 통해 이용자는 챗GPT 안에서 아이디어 구상부터 최종 결과물 완성까지 하나의 연결된 경험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용자는 챗GPT와 자연어로 대화하면서 사진 편집, 영상 제작, 디자인, 문서 생성 등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고급 편집이나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챗GPT에서 진행하던 작업을 어도비 앱에서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수천 개의 디자인 템플릿을 탐색한 뒤 업무 목적에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해 문구·색상을 맞춤 설정해 완성도 높은 PDF로 변환하거나, 긴 영상의 주요 장면만 뽑아서 편집해 유튜브 쇼츠·인스타그램 릴스 등의 플랫폼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이는 어도비의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어도비는 올해 들어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 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주요 AI 챗봇에 어도비 도구 지원 범위를 확대해왔다. 조만간 슬랙과 구글 제미나이에서도 관련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챗봇이 검색과 창작 업무를 수행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자, 어도비도 기존 이용자 이탈을 막고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플러그인은 오픈AI의 업무 특화 에이전트 '챗GPT 워크'와 코딩 도구 '코덱스'에서 제공된다. 챗GPT에서 어도비 플러그인을 추가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비보르 차브라 오픈AI 챗GPT 생태계 제품 총괄은 "이용자가 당면한 작업에 최고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챗GPT를 구축하고 있다"며 "어도비의 생산성 도구는 사람들이 창의성을 표현하고 소통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