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 무료 사용자에게 텍스트 채팅을 무제한 제공한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그동안 챗GPT 무료 사용자들은 일정 횟수가 넘으면 채팅 사용이 제한됐는데, 이 사용량 제한을 없애기로 한 것이다.
이날 오픈AI는 최신 인공지능(AI) 경량 모델 'GPT-5.6 솔 루나'를 이번주부터 챗GPT 무료와 저가 요금제 '고' 이용자의 기본 모델로 제공된다고 발표했다. 다음주부터 무료 이용자들에게도 텍스트 채팅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추론이 필요한 복잡한 질문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생각하기(think)' 버튼도 추가된다.
다만 악용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도 적용된다. 이미지 생성, 파일 업로드, 첨부파일 분석 등은 기존처럼 사용량이 제한된다.
월 이용료 3만원 이상인 챗GPT '플러스'와 '프로' 이용에게는 모델이 답변을 생성할 때 '얼마나 많이 생각할지'를 조절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인 '추론 슬라이더(thinking slider)'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는 질문의 복잡성과 문제 해결에 필요한 단계에 따라 추론 수준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소비자용 AI 챗봇 시장에서 챗GPT의 선두 자리를 굳히기 위해 텍스트 채팅 제한을 없앴다고 보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매주 10억명이 챗GPT를 이용하고 있다. 텍스트 채팅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면 무료 이용자들이 검색 등 일상에서 챗GPT를 더 자주 이용할 수 있어, 체류 시간과 사용 빈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오픈AI도 이번 정책 변화에 대해 "최신 모델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무료 이용자도 사용량 제한 없이 텍스트 대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