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뉴스1

카카오게임즈가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와 신작 공백이 겹치며 올해 2분기 적자 폭이 크게 뛰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0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67%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22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1%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전 분기 대비 약 4% 감소한 약 527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에는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하향 안정화 및 신작 공백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 사업 전반을 재정비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 K판타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사전 등록을 시작하고, 10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전략 어드벤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 어라이즈'는 연내,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은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MMORPG 신작 '오딘 Q: 발키리스 콜'도 내년 초 선보인다.

게임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PC MMORPG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과 도트 그래픽 기반 수집형 액션 RPG '가디언 메이든'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유명 만화·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개발과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양질의 게임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시장 경쟁력을 중심으로 재정비한 신작들을 순차 공개하며 이용자와 주주들과의 시장 소통을 투명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