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로고. /구글 클라우드 제공

구글 클라우드는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오라클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에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에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엔터프라이즈 AI를 통해 제미나이 모델을 제공해왔다. 이번 협력 확대에 따라 오라클은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 제미나이 모델을 지원하고,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넷스위트의 AI 기능에도 제미나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기업이 오라클과 파트너, 외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AI 자동화와 에이전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연결·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제미나이 도입으로 오라클 고객과 파트너는 퓨전 네이티브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선택할 수 있는 AI 모델이 늘어나고, 멀티모달 기능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지원 모델에는 가격 대비 성능을 높인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트'와 영상·프레젠테이션 제작 등 복잡한 추론과 전문 작업에 적합한 '제미나이 3.5 플래시'가 포함된다. 오라클은 업무 시나리오별 특성에 맞춰 제미나이 모델을 적용해 AI 활용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기존 OCI 엔터프라이즈 AI를 통한 제미나이 제공에서 나아가 오라클의 핵심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다양한 산업에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개발과 데이터 통합을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레오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수석부사장은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조직의 과제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수적"이라며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 제미나이를 도입해 고객과 파트너가 복잡한 현실 과제를 해결하는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고 말했다.

사티시 토마스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전 세계 많은 기업이 핵심 업무와 AI 에이전트를 구동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풀스택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오라클과의 협력 확대로 기업 고객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에 제미나이를 보다 쉽게 적용해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