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과 함께 암호모듈 시험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암호모듈 시험자 양성 교육'을 신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암호모듈은 국가·공공기관의 비밀이 아닌 업무 자료를 암호화하고 위변조를 방지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기업이 국가·공공기관에 암호모듈 제품이나 서비스를 납품하기 위해서는 암호모듈검증제도에 따라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시험·검증받아야 한다.

최근 암호모듈검증 시험이 기존 공공 시험 체계에서 민간 시험 체계로 확대됨에 따라, 암호모듈검증 시험을 시행할 전문인력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과 함께 올해 '암호모듈 시험자 양성 교육'을 신설해 교육과 필기시험을 연계한 시험자 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교육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일간 대면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암호모듈검증 시험절차, 암호모듈 시험·검증 기준, 암호알고리즘 구현 적합성 시험 방법 등이다. 교육은 마지막 날 오전까지 진행되며, 오후에는 필기시험이 이어진다.

교육생은 3일부터 21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암호모듈 시험·검증에 관심이 있거나 시험기관 시험자로 활동하길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박해룡 KISA 인공지능(AI)보안기술단장은 "민간 시험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시험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교육과 시험을 연계한 양성체계를 바탕으로 암호모듈 시험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