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총 2조5000억 원을 투입해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산업계와 연구계 등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2028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센터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를 1만5000장 규모로 확보할 계획이다.

작년 9월 사업자 공모에서 삼성SDS 컨소시엄이 해남 솔라시도를 입지로 단독 응찰해 수주를 따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삼성SDS 주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과 운영은 코아크(KOACC·Korea AI Computing Center)가 전담해 추진한다. 코아크는 과기정통부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삼성SDS 컨소시엄의 민·관 합작 출자를 바탕으로 설립됐다. 코아크는 건물 신축 공사와 고성능 AI 서버 운영을 위한 시설 공사를 병행해 2028년까지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차질 없이 구축할 계획이다.

코아크는 향후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구축되면 산·학·연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고, 정부의 AI 혁신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는 등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연구개발 구역(R&D Zone)을 조성해 국산 AI 반도체 설계 및 시제품 개발을 위한 검증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금융위원회 등과 협력해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초기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수요 연계, 자금 확보 등 정책적 지원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병행 추진하겠다"면서 "AI 풀스택 경쟁력을 확보해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곘다"고 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박지원·한준호·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 안정태 코아크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