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로고.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해당 시설은 베이징에서 북서쪽으로 350㎞ 떨어진 우란차부에 자리 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자체 신규 시설을 건설하는 동시에 다른 기업으로부터도 전산 인프라를 임차할 계획이다. 우란차부에는 이미 10여 개 기업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딥시크는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 시설 일부를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센터에 어떤 종류의 AI 반도체가 사용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시설이 완공되면 중국 기업이 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 기업들이 추진하는 3GW 또는 5GW급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비교하면 규모가 작다.

우란차부는 연평균 기온이 약 4도로 낮아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주요 데이터센터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업이 미·중 AI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AI 연산 인프라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움직임의 하나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