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사업장./뉴스1

삼성이 비수도권 미취업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제조·기술 분야 실무교육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계사 교육 시설과 사업장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직무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은 30일 대전 유성구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청년희망배움터' 개강식을 개최했다. 본격적인 교육은 다음 달 3일부터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시작된다.

청년희망배움터는 정부의 청년 직무역량 강화·취업 지원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의 하나다. 삼성은 자립준비청년의 취업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온 '희망디딤돌 2.0' 운영 경험과 관계사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전자·정보기술(IT) 제조 기술자 ▲공조냉동 기술자 ▲선박 제조 기술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자 ▲제과제빵 기능사 등 6개 직무 분야로 구성된다. 기초역량 교육과 직무 특화교육, 커리어 개발을 연계해 제공한다. 삼성은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관계사의 구내식당과 셔틀버스 등 기존 인프라도 교육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교육생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총 1000명을 선발한다. 이번 전반기 과정에는 전국 4개 권역에서 550명이 참여한다. 후반기 교육생은 다음 달 모집 공고를 거쳐 선발하며, 교육은 11월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개강식에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과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 여명구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장(부사장), 충청권 교육생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호남·경북·경남 지역 교육생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권 차관은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이 미래 인재를 만나고 청년은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는 사업"이라며 "청년희망배움터를 통해 교육생들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명구 부사장은 "청년희망배움터에서 익힌 기술이 교육생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