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TV 사업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메모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은 판가 운영과 제품 사양 최적화, 비용 효율화로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박상호 LG전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전무)은 30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에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판가 운영 개선, 특히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과 안정적인 고정비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고, 한 자릿수 중반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하반기에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전무는 "메모리 부품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판가 운영을 더욱 정교화하고 전략 재고 확보와 제품 사양 최적화를 통해 메모리 가격 상승의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효율화 활동을 지속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겠다"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손익 개선과 유의미한 수준의 흑자를 전망한다"고 했다.
LG전자는 중장기적으로 프리미엄 TV와 웹OS(webOS) 플랫폼 사업을 함께 키울 계획이다. 박 전무는 "차별화된 제품군과 미래 핵심 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파트너십과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생태계를 확대해 웹OS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