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투자를 대폭 늘렸다. 메모리는 평택 신규 팹을 중심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했고, 파운드리는 미국 테일러 공장 가동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시설투자(CAPEX)가 1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DS 부문 투자 규모는 15조4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메모리 사업은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평택 신규 팹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했다. 회사는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선행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적기 가동을 위한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전분기보다 투자 규모가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8.6세대 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보완 투자를 지속하며 전분기 대비 투자 규모를 소폭 늘렸다.

삼성전자는 AI 메모리와 첨단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생산능력 확보와 차세대 공정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