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세계 가전 시장 수요가 상반기 회복세에도 하반기 둔화로 연간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종인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은 30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가 이어졌지만, 하반기에는 주요 지역의 수요가 둔화하면서 올해 연간 가전 시장 수요는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 담당은 "북미는 고금리 영향으로 주택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하반기 가전 수요도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본다"며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는 정도에 따라 소비 양극화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고, 볼륨존에서는 원가 경쟁력과 제품군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서는 지역 특화 제품을 출시해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유 담당은 "글로벌 사우스를 기존 주력 시장 외에 또 다른 성장축으로 만들기 위해 현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규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