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뉴스1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의 약 10.5%에 해당하는 특별성과급 충당금을 2분기에 반영했다. 다만 충당금 전액이 2분기 손익계산서상 비용으로 처리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에는 인센티브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관련 충당금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2분기에는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누적 영업이익의 약 10.5%에 해당하는 특별성과급을 충당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성과급 충당금이 설정되는 시점과 실제 손익계산서에 비용으로 반영되는 시점에는 회계상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설정한 성과급 충당금 중 일부는 제조원가와 노무비 성격으로 재고자산과 재공품 원가에 포함됐다.

회사는 "실제 2분기 손익계산서에서 비용으로 인식된 금액은 전체 충당금보다 적다"며 "자산화된 나머지 충당금은 해당 재고가 고객에게 판매되는 시점에 매출원가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특정 분기에 설정한 충당금 규모와 해당 분기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는 비용 규모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3분기부터 재고 판매와 연계해 관련 비용이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에 2분기 손익에는 회계적인 특수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