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LG전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세계 TV 시장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츠 이벤트 수요가 2분기에 미리 반영된 가운데 물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상호 LG전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전무)은 30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동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되고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도 이어질 것"이라며 "스포츠 이벤트 수요가 조기에 반영된 영향으로 3분기 TV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TV 사업의 흑자를 유지할 계획이다.

박 전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QNED, 초대형 T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겠다"며 "웹OS(webOS)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통해 3분기에도 수익성을 확보하도록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LG전자의 M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매출 5조1146억원, 영업이익 21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