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CI. /한컴위드 제공

한컴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컴위드는 NH농협손해보험과 안면인증 솔루션 '한컴오스(Hancom Auth)'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컴오스는 비대면 계좌 개설, 송금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비대면 본인확인(eKYC)용 안면인증·얼굴 위변조 방지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촬영한 사용자의 얼굴 사진이나 영상을 신분증 사진과 대조해 본인 여부를 검증한다.

한컴오스는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을 평가하는 'iBeta PAD Level 2(ISO/IEC 30107-3)' 인증을 획득했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미지 합성과 딥페이크 영상, 3D 마스크 등을 악용해 안면인증을 우회하려는 공격이 정교해지고 있어 실제 사람과 사진·영상 등을 구별하는 얼굴 위변조 탐지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컴오스는 이용자에게 눈 깜빡임이나 고개 돌리기 등 별도의 동작을 요구하지 않고 촬영 과정에서 실제 사람인지 판별하는 '패시브 라이브니스'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비대면 본인확인 과정의 사용자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진과 영상 등을 활용한 위변조 공격에 대응한다. 회사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출력된 얼굴 사진과 종이 마스크, 3D 마스크, 디지털 사진 및 영상 등 다양한 위변조 환경에서 기술검증(PoC)을 진행해 한컴오스의 탐지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위드는 지난해 하반기 우리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해외송금 전문기업 이나인페이(E9pay)에 한컴오스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NH농협손해보험까지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증권, 보험, 해외송금 등 비대면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 안면인증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지난해 말 출력된 얼굴 사진으로 일부 금융 앱의 안면인증을 우회한 사례가 알려진 이후 금융권 고객사들의 보안성과 안전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며 "국내외에서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얼굴 위변조 방지 기술을 바탕으로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함께 높이고, 금융권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