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 M15 공장./뉴스1

SK하이닉스가 중장기 생산능력 확대 계획이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설비 투자와 생산능력 확충은 고객 수요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성장에 대한 확신과 주요 고객사와의 중장기 수요 협의를 바탕으로 생산능력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고객과의 협력은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며 "공급사와 장기계약 및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고객의 의향이 강해지는 것은 AI 생태계에서 메모리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추진 중인 생산능력 확대가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중장기 수요 가시성을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장비 투자와 생산계획은 고객 수요와 투자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생산능력 확대가 확인된 수요를 기반으로 탄력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중장기 투자 확대 계획이 곧바로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