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고객사와 체결하는 장기공급계약(LTA)의 계약 기간을 통상 5년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고객사의 중장기 물량 구매 약정과 예치금 등 이행 장치도 포함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논의 중인 LTA는 고객과 제품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형태로 설계하고 있다"며 "계약 기간은 통상 5년을 기본으로 하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고객과 제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가격도 하나의 방식으로 고정하지 않고 시장 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사별로 협의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단기적인 메모리 가격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을 낮추고 고객사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수요 변동성이 메모리 사이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고객의 실질적인 구매 약정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중장기 물량에 대한 구매 약정과 함께 예치금 등 계약 이행력과 수요 가시성을 높이는 장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