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는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 매출이 1조2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3% 늘어난 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17억원으로 3.4%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시스템 통합(SI)과 IT 아웃소싱(ITO)으로 구성된 엔터프라이즈 IT 부문 매출은 1조3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9% 증가했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 과정을 지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매출은 2123억원으로 7.8%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사업의 경우 올 상반기 미주, 유럽, 인도,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고객사의 IT 투자가 확대했고, 커넥티드카서비스(CCS) 가입자 증가로 관련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