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경영진 및 임직원들이 지난 10일 미국 뉴욕 나스닥 타워에서 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시장 상장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SK하이닉스 유튜브 캡쳐

SK하이닉스가 미국예탁증권(ADR)을 국내 상장 원주로 전환하는 절차를 오는 30일부터 운영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전환하는 데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 등의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9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원주의 한국거래소 상장이 완료된 다음 날인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했다.

반대로 국내 원주를 ADR로 전환하는 절차는 제한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할 때 발행사가 규제상 신고 절차를 밟아야 할 수 있다"며 "해당 절차에는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ADR 총발행량도 사전에 설정된 전환 한도를 넘을 수 없다. 현재 원주의 ADR 전환 한도는 이번에 발행한 주식 수와 같은 1779만주로 정해졌다.

SK하이닉스는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는 관련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