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테크놀러지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88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4%, 영업이익은 479.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고영은 인공지능(AI) 서버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3차원(3D) 정밀 측정 검사장비와 피지컬 AI 솔루션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주문형 반도체(ASIC)와 광통신 모듈, 고속 네트워크 스위치, 전력 모듈 등이 주요 적용 분야다.
고영의 피지컬 AI 솔루션은 검사 데이터를 AI로 분석한 뒤 결과를 생산 장비에 반영해 공정 조건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AI 서버 고객사의 솔루션 도입이 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와 검사장비 매출이 함께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4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이 기간 전 분기 대비 평균 성장률은 매출 14%, 영업이익 46%였다. 반면 뇌 수술용 의료 로봇의 해외 시장 진입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고영은 현재까지 미국과 일본 병원에 총 4대를 출하했으며,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영 관계자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3D 정밀 측정 검사장비와 피지컬 AI 솔루션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