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지금이 실행의 골든타임"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회사의 핵심 성장 사업인 AI 데이터센터의 빠른 실행과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SK하이퍼를 출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 전문 신설 법인인 SK하이퍼를 설립하고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2030년까지 75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메가 프로젝트'에 발맞춰 앞으로 조성할 AI 데이터센터의 사업 개발 가속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부지와 전력 등 핵심 병목 요인을 선점하고 글로벌 고객 유치와 사업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AI 인프라 가치 사슬의 핵심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이제부터 과감하게 움직이고, 역량을 단단하게 키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SK하이퍼는 신규 AI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과 대규모 구축을, SK텔레콤은 AI 팩토리를 비롯한 사업 모델과 핵심 역량 확보를, SK브로드밴드는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35년까지 총 15GW(기가바이트)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