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의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EQST)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핀란드·일본 보안 연구진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연합팀 소속으로 국제 해킹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SK쉴더스는 이큐스트가 참여한 연합팀 '더 서울 사우나 쇼구네이트'가 전 세계 686개 팀이 겨룬 '데프콘 34 CTF' 온라인 예선을 통과해 본선 진출 12개 팀에 포함됐다고 23일 밝혔다.
데프콘 CTF는 최신 공격 기법과 방어 전략을 실전으로 겨루는 기술 검증 무대다. 올해 대회 예선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을 반영한 새로운 규정이 적용됐다. AI만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우 평가상 불이익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실제 공격자 관점의 분석력과 실전 역량을 더 비중 있게 평가한다.
이큐스트는 약 200명 규모로 취약점 연구와 모의 해킹, AI 레드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랜섬웨어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 최대 화이트해커 그룹이다. 연합팀에는 EQST를 비롯한 국내 기업과 핀란드, 일본 연구진도 포함됐다.
본선은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방식으로, 참가 팀들이 자체 시스템을 방어하는 한편 상대 팀의 취약점을 찾아 공략해야 한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연합팀 소속 국내 기업 외에도 삼성리서치, 티오리, 토스, ENKI 화이트햇, 라온시큐리티, KR시큐리티, 고려대학교, POSTECH, KAIST 등 국내 기업과 대학 소속 연구진이 포함된 팀들이 진출했다.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는 EQST를 비롯한 연합팀 연구진이 참석해 대회 준비 각오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보안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올해 대회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