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력반도체(CSS) 사업팀 인력 일부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내 다른 사업부로 재배치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날 노조 게시판에 "CSS 사업팀 일부 인력을 대상으로 사내 FA(자유지원) 제도가 열렸다"며 메모리, 공통,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으로 단계적 재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키지 등 기존 업무가 남아 있는 인력은 이번 대상에서 빠졌으며, 재배치는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CSS 사업팀은 과거 LED 사업을 맡았던 조직으로, 현재 DS부문 소속이지만 성과급 체계는 별도로 운영해왔다. 올해 임금교섭에서 새로 만들어진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대상에서도 제외됐고, 대신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마찬가지로 상생협력 차원에서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받는 데 그쳤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한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50조~400조원 수준으로 가정하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1인당 6억~7억원에 달하는 특별경영성과급(자사주)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소 인력을 제외한 CSS 사업팀 규모는 약 500명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재배치되는 인원은 내년 초 지급되는 올해 성과분 특별경영성과급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내후년부터는 옮겨간 사업부의 성과급 체계를 적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