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IT 세트 가격 인상으로 올해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이 매우 커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공급 유연성을 확보하는 한편 하이엔드 제품 중심의 사업 전략과 원가 절감을 통해 전년 대비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색·밝기 정확도' 인증을 획득한 탠덤WOLED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2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이에 따른 세트 가격 인상으로 올해 하반기 수요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공급 유연성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도 장기간 축적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중심의 고객 구조를 더욱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하이엔드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수익 제품은 적극 축소하고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안 담당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IT OLED 사업과 관련해서는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효율적인 팹 운영을 위해 기존 생산라인을 활용하는 등 경쟁력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며 미래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