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로고.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LS일렉트릭과 고밀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차세대 직류 전력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AI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고도화와 차세대 직류 전력 솔루션 공동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AI 추론 서비스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도입이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과 순간적인 부하 변동도 커지고 있다. 양사는 전력 변환 과정과 손실을 줄일 수 있는 800볼트(V) 직류 배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초고밀도 GPU 서버 환경에서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검증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7년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전력 사용 데이터와 설계 경험을 제공한다. LS일렉트릭은 이를 토대로 AI데이터센터용 전력 설비와 데이터 분석·진단 기술을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액체 냉각 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의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와 이번 전력 솔루션을 연계해 '원 LG' 기반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국내에서 99.999% 수준의 데이터센터 무중단 운영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압부터 저압 설비까지 포괄하는 통합 전력 솔루션을 구축하고, 직류 배전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기술을 사전에 검증해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